가격 다시 올려버릴거야! JBL OnBeat Mini 상품설명
2갑자기 뽐뿌가 아니라 다른데서 많이 오셨길래 보니까 웃대네요. 메를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참고로...
여기는 이런곳입니다. 메인의 상품설명을 한글로 번역한거에요
아마 우리가 스피커독에대해서 잘못 생각한거같아. 옛날에 “이건 서킷시티 백만개를 쓸데없는 까만 드워프로 압축시켰다” 던가 “소비문화의 사악한 뒷구멍에서 드리블해나온..”이라던가 등으로 깎아내렸던건 다 틀렸던게 아닐까. 우리가 이 물건을 “공허의 비논리성에 감싸진 아무것도 아닌 쓰레기” 라고 생각한건 아마 이것들을 정말 싸게 구했기때문일거같아.
솔직히 우리같은 스크루지 뺨치는 구두쇠들조차도 비싼건 좋고, 싼게 비지떡이라는 편견을 갖는다는걸 인정 할 수 있어. 그런게 아니라면 그레이구스 보드카같은게 어떻게 “프리미엄” 딱지를 붙이고 나오고, 아프리카 길바닥에 굴러다니는 미네랄 따위를 모두가 원하는 다이아몬드라는 이름으로 팔리겠어? 그래서 이런 논리라면 우리 스피커독도 다시 살릴 수 있지 않겠어?
그래서 말이지, 이제 이 JBL 온비트 스피커독이 몇 달러 좀 더 비싸니까, 예전처럼 바보같고 쓸데없어보이진 않겠지. 어때, 좀 프리미엄 같아보여? 과시적 소비의 황금빛 앞에서 이젠 독에서 충전할때는 폰을 못쓴다던지, 리모콘도 없다던지, 미니는 아이패드를 세워서 보니까 영화 볼때도 안좋다던지 하는 당연한 단점들은 오히려 감성으로 다가 올 수 있을꺼야. 그렇다고 이게 뭐 예물급으로 좋은건 아니지만 말이야..
이봐 거기 짠돌이 아저씨. 흥분하지 말라고. 미니랑 마이크로랑 같이 사면 예전같은 가격으로 살 수 있어. 그렇지만 가격을 올렸으니 이제 이 스피커독이 싸구려 전자제품계의 에볼라는 아니라는걸 알아줬으면 해. 그래. 너 말이야. 그리고 특히 우리같은놈들…